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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구강세정기 솔직후기

오오오리 2022. 11. 10. 16:41

일 년에 한 번 이상은 꼬박꼬박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석이 많이 쌓이기도 하고 신경치료도 종종 권하기도 한다. 나름대로 밥 먹고 나서는 꼬박 칫솔질을 하고 신경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커피와 군것질 때문인지 치과에 갈 때마다 좋은 소리를 듣지는 못한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이 사이에 무언가 끼는 것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보니까 이쑤시개랑 치실을 사용을 하는 것도 귀찮기도 했다.

 

한 3년전쯤 부터 구강세정기를 사용을 했다.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사용 전이랑 사용 후랑 큰 차이는 없다 여전히 치과에 가면 구석구석 잘 닦아야 한다고 하고 치석이 많다고 하면서 꼭 한소리를 듣게 된다. 역시 잘 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인이 되는 커피나 군것질 등 이런 부분들을 더 잘 관리를 해야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이 구강세정기를 사용을 하면 밥 먹고 나서 개운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나 좋다.

 

개운한 느낌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안에 끼어있던 이물질들을 제거를 하게 되면 치아를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나는 밥을 먹고 난 다음에는 물치실을 사용을 하고 그다음 칫솔질을 하고, 그다음 자기 전에는 치실로 마무리를 한다. 나의 치아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을 한다.

 

내가 구강세정기를 처음 사용을 했을 때는 220v 전원을 연결을 해서 사용을 하던 제품이였는데 어지간히 불편했다. 한밤중에 꺼내서 전원을 연결을 하고 사용을 하는 것이 귀찮고 또 소음도 너무나 커서 가족들도 다 듣게 되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생각이 너무나 들었다. 물론 만족하는 면은 힘이 좋아서 그런지 강도를 최대로 올려서 쓰지도 못할 정도로 힘이 좋았다. 처음 사용을 할 때는 입에서 피가 나기도 할 정도로 약간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소음이 너무 크고 전원을 연결을 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불편해서 이내 충전식으로 사용을 하는 제품으로 바꾸게 되었다.

 

처음부터 구강세정기를 두개를 사서 쓸 생각은 없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게 나올 때가 있었다. 물론 둘 다 알리를 통해서 구매를 했는데 잘 검색을 해서 사용을 하면 알리가 저렴할 때도 있고 국내가 저렴할 때도 있다. 요즘은 워낙 환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잘 계산을 해보면 될 것 같고 하나만 사용을 하더라도 충분하다는 생각은 들기는 했다.

 

구강세정기를 두개나 사용을 하지만 두 개가 각자 차이점이라는 것이 있었다. 힘은 비슷한 정도의 파워를 가지고 있는 듯했으며 파란색 노즐을 가지고 있는 쪽이 뭔가 더 정교하게 쏘아 올리는 듯한 느낌이었고 투명 노즐을 한쪽이 조금 더 뭉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파란색 노즐을 조금 더 많이 사용을 하는 것 같다. 물론 노즐이 좁은 것을 사용을 하면 투명 노즐은 조금 따갑다고 느껴질 정도여서 개인차가 심하게 있겠지만 투명 노즐 쪽이 더 유용하게 사용을 하고 있다.

 

흰색과 투명으로 되어있는 구강세정기는 C타입으로 충전을 할 수 있고 마개도 함께있어서 너무나 편하게 충전을 할 수 있다. 덩치가 제법 큰 녀석이라서 물도 충분하게 보관도 하고 사용을 하는데 무난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할인하고 살 때는 정말 가격이 너무나 좋았다. 처음부터 저 제품을 사용을 했다면 아마 계속해서 저 구강세정기만 사용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든다. 역시 편한 게 최고구나 하는 생각을 마저 하게 된다.

 

반대로 힘도 괜찮고 노즐 크기랑 입안에서 세정을 시작을 했을 때 만족도는 높았지만 충전을 하는데 불편한 녀석이다. 전용 충전선이 있어야 충전을 할 수 있고 충전 후에는 정말 분리된 마개를 다시 꼽아야 한다. 이 부분이 이 구강세정기의 단점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은 아니어서 이런 부분들이 너무나 아쉽게만 느껴지게 만드는 편이다.

 

물론 전용 충전선을 사용을 하는 게 너무나 귀찮은 일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휴대용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더라도 집안에서만 사용을 하고 가지고 나가는 일은 없다. 물통부터 노즐까지 분리가 되어서 가방 안에 넣어둘 수는 있겠지만 간편하게 치실 하나만 가지고 나가면 되기 때문이다. 딱 집에서만 사용을 하는 용도로 만족을 한다.

 

지금 나오는 구강세정기는 얼마나 좋아졌을지 모르겠지만 220v 전원선을 연결을 해서 사용을 하는 것은 소음이 너무나 심각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집에서만 사용을 하는 구강세정기라고 하더라도 충전식으로 나오는 이런 제품들이 마음에 든다. 물론 샤워를 하면서 쓰는 사람도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물을 넣고 스기 때문에 방수등급이 어느 정도 되는 제품들도 나온다.

 

하지만 한번 사용을 한다고 해서 영원하게 쓸 수 있는 것은 아닌 소모품이라고 생각을 해두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쓰다 보면 나름대로 살균소독기에 넣고 일주일에 한 번씩은 소독을 하기도 하고 알코올 솜으로 닦기도 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더러워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 노즐에 때가 타기 시작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처음 살 때 받는 여분의 노즐들을 꼭 챙기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은 구강세정기를 2년 정도 사용을 하고 있었을 때 물통이 반으로 갈라진 적도 있다. 플라스틱으로 대부분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내구성도 그렇게 크게 높은 것 같지는 않고 한 번도 떨어뜨린 적은 없지만 떨어뜨리면 깨지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한다.

 

구강세정기를 사용을 하면서부터 나는 개운하게 생활을 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꽤나 높은 제품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고기나 파김치 이런 제품들을 먹어서 이 사이에 끼었을 때 치실을 이용해서 빼는 것도 귀찮은데 구강세정기를 이용을 해서 한 번에 빠질 때에는 정말 시원하다는 생각이 든다.

 

살까 말까 고민을 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 같은데 나처럼 이 사이에 음식물이 잘 끼는 사람이라면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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