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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봄이 지나서 여름으로 달리고 있다. 이럴 때 은근 식물을 많이 키워볼까 하는 욕심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되는 것 같다 작년 여름에도 키우고 올해도 키우고 매년 조금씩 늘려나가고 있다 작년에는 스투키를 키우고 있었는데 뭐 별로 잘 자라는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죽지도 않고 그냥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잘 버티고 있다. 그리고 작년에 또 몬스테라 종류가 식테크라고 해서 엄청 유행을 하기도 했었다. 그 당시 몬스테라 알보는 가격이 너무나 비싸서 키우지 못했고 대신해서 무늬 몬스테라를 키웠는데 생각만큼 잘 자라지 못했다. 햇빛도 충분하게 잘하고 나름대로 물 주기도 꼼꼼하게 신경을 쓰고 했지만 그냥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나에게는 식물을 키우는 재주가 너무 없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우연히 동네에서 일반 아단소니를 판매를 하는 것을 보고 얼른 가지고 왔다. 아무것도 없는 아단소니를 처음 키우기 시작을 했을 때, 정말 잘 자라기 시작을 했다. 이 녀석은 별로 바라는 것도 없었는데 한달에 하나씩 잎이 우렁차게 달리면서 쭉쭉 뻗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내가 식물을 키우기 시작을 하면서 가장 많은 모습을 보여준 식물이었다 그래서 뭔가 아단소니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겼는지도 모른다. 물론 건강한 개체라서 그렇게 잘 크는 것일 수도 있기는 하겠지만 진짜 하루가 다르게 계속해서 커나가는 모습을 보고 감탄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제 동네에서 이것저것 식물들을 파시는 분이 무늬 아단소니를 판매하였다 잎과 색이 진하지 않아서 저렴하게 판매를 한다고 하였다. 딱 보자마자 그래 한번 이번에는 무늬 아단소니에 도전을 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정성껏 키우고 햇빛도 많이 보여주고 하면은 잘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조금은 생각을 바꿔서 그냥 적당히 잊지말고 물만 잘 주면 잘 크는 아이들은 잘 크겠지 하고 생각을 하고 있다.
딱 보자마자 정말 무늬가 화려하거나 그렇지는 않았지만 살짝 흰색이 묻어있는 정도로 뭐 큰 매력은 많이 없기는 하지만 잘키우는 사람이 아니라서 부담 없이 도전을 해볼 수 있는 아이라고 생각을 했다. 무늬가 화려하고 무천이라고 만들 수 있으신 분들이라고 한다면 이런 작은 아이들은 잘 키우지도 않을 것이니까 이 식물도 다 인연을 따라서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고 귀여웠다.
무늬 아단소니를 파시면서 조망간 분을 갈아줘야 할 것 같다고 말씀을 하셨다 뭐 괜찮아 우리 집에는 작년에 흙도 많이 사다 두고 해서 걱정이 없었다 잎들도 이렇게 이쁘게 잘 피어오를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나중에는 주렁주렁 타고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쁜 무늬들이 잔뜩 피어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응원을 해본다. 건강하게 잘 자라면 자랄수록 초록잎이 진해질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아무렴 어떨까 그냥 지금은 작고 귀여운 순둥이 같은 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잎뿌리도 괜찮은 편이고 처음 보는 흙으로 되어 있는데 몬스테라들은 과습이 되는 것을 무척이나 피해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 담아놓고 하면 과습이 안 온다고 했다. 처음에는 이렇게 하고 분갈이를 할 때는 다시 바꾸어서 흙을 섞어서 사용을 해야 한다고 한다. 무늬 아단소니는 조금 더 손이 많이 가는 녀석으로 보여진다.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염려가 많이 들기는 하는데 그래도 뭐 처음만 어려울 뿐이고 나중에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존감을 키워보려고 한다
무늬 아단소니를 키울 때, 반지하 사무실에서 한번 키워볼까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지만 햇빛이 충분한 곳에서 키워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어느정도 여름이라서 너무 뜨거운 태양은 피해야 한다고 하지만 거의 모든 식물들은 햇빛을 덜 받아도 되기는 하지만 아주 안 받으면 안 되기 때문에 결국 거실로 끌고 올라와야 했다. 반지하에서도 잘 크는 식물은 참 찾기 힘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아직은 귀여운 꼬맹이 처럼 자라고 있어서 보고만 있어도 왠지 흐뭇해지는 기분이 드는 아이다. 나중에는 더 큰 화분으로 옮겨다가 심으려고 했는데 판매를 하신 분이 화분이 너무 커도 안된다고 해서 적당하게 작은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줘야겠다. 신경을 써야 할 것이 참 많이 있는 것 같다.
일반 아단소니는 정말 신경을 쓸게 없었다. 그냥 무늬몬스테라를 키우다가 남은 흙이라고 해야할까 인터넷에서는 대부분 흙들을 대용량으로 팔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양의 흙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남는 흙을 부어야겠다 생각으로 아단소니를 가지고 왔었는데 진짜 거의 무슨 깻잎이라도 심은 것 마냥 진짜 잘 자라 주었다. 이게 처음 내가 받은 아단소니인데 진짜 왜 이렇게 잘 자라는 것인가 싶을 정도로 느낌이 좋았다.
처음에는 그냥 뭐라고 해야할까 손바닥처럼 작은 녀석이었고 넝쿨처럼 지주대를 세워줬어야 했는데 그것도 귀찮아서 그냥 방치를 해두고 분갈이만 한번 해주었을 뿐인데 그냥 알아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 여기저기 쭉쭉 뻗어서 나가고 있었다 잎이 계속해서 나면서 있었는데 어느 날 무슨 벌레가 생긴 것 마냥 혹들이 조금 나기 시작을 해서 초반에 달려 있었던 잎사귀들을 모두 잘라서 내주었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알아서 잘 자라는 아단소니 덕분에 이 끈질긴 생명력에 감탄을 하고 또 박수를 처주었다. 볼 때마다 신기한 녀석이라고 해야 할까 잎들이 모두 싱싱해지고 계속해서 앞으로 뻗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무늬 아단소니도 이처럼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무늬 몬스테라를 키울 때는 제대로 키우지 못해서 세 달 동안 잎이 잘 나지도 않고 그냥 서있기만 하고 과습으로 축축 늘어질 때도 있고 키우는데 신경이 많이 쓰이고 잘할 수 있을지 하는 걱정까지 많이 생기고는 했는데 그래도 아단소니는 같은 무늬가 있고 없고 차이가 있을 뿐이지 이 정도면 잘 자라지 않을까 하는 뭐 희망 아닌 희망을 가져가 보게 된다.
그리고 제법 뿌리가 튼튼하다고 해야하나 정말 가득 차 있는 뿌리들을 보면서 이 녀석 앞으로도 튼튼하게 잘 자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처음 잎을 자르고 물에 담갔다가 다시 키우고 할 때 초반에는 세라미스를 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더 크게 자라나면 나중에 잘라서 또 할 때는 그때 나도 세라미스를 한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뿌리가 아주 건강하게 자라 있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을 하게 되었다.
무늬 아단소니를 보면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무늬가 진하지도 않고 살짝 묻어만 있을 정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초록잎이 많이 있다는 것은 그 만큼 건강한 녀석이라고 생각을 하고 앞으로도 아무 걱정 없이 잘 자라 주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분갈이를 할 때는 일반 상토 50% 펄라이트 30% 세라미스 20% 이렇게 섞어서 사용을 하면 될 것 같다. 앞으로 내년에 다시 분갈이를 하게 될 때나 다시 포스팅을 하게 될 것 같은데 1년이 지나는 시간 동안 또 어떻게 자랄지 1년 뒤를 기약하며 포스팅을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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