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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전기자전거 1년 후기

오오오리 2023. 5. 4. 17:57
전기자전거 구입이유

 

평소에는 일반 자전거를 사용을 하고 있었지만 재작년부터 배달을 한번 해볼까 하고 시작을 하다가 전기자전거가 있으면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다. 일단은 어느 정도 가격대가 있었고 그중에서도 어떤 것을 선택을 할까 고민을 하다 보니까 결국에는 당시에는 제일 저렴한 모델로 해서 구매를 했다. 그리고 한국에서 어느 정도 as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구매를 하였는데, 무상 AS는 딱 한번 받을 수 있었다. 앞바퀴 쪽을 접어서 보관을 할 수 있었는데 그 접이식 부분이 느슨하게 접히면서 헐렁 거리기 시작을 했다. 단순하게 조여서 해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안돼서 대리점으로 갔더니 그곳에서도 시도를 하다가 안돼서 그냥 새 부품으로 교체를 하고 본사에 연락을 해서 새 부품을 보내달라고 요청을 했다.

 

사실 이것저것 나름대로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완전 취미로 타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어느정도 가격이 있는 것을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된다. 이왕이면 어느 정도 살림이 넉넉하다고 생긱이 되고 배달을 목적으로 해서 구매를 한다고 하면 이왕이면 스펙이 조금 더 높은 것을 선택을 하는 것이 목적에 맞다고 생각을 하고 잠깐 그냥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취미로 생각을 하고 있다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을 한다. 결국에는 이것도 제품이다 보니까 자주 쓰고 많이 쓰면 쓸수록 어느 정도 수리를 하거나 정비를 하거나 업그레이드를 하는데 상당한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주행거리

 

최고 속도는 대부분 25km로 달리기 때문에 어느정도 빠르게 뛰어가는 수준일 뿐이다. 가장 궁금해하시는 분들의 목적이 과연 전기자전거를 타고 다니면 얼마나 달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을 많이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다. 일단은 어느 정도 달리다가 그리고 배터리가 방전이 된다고 하면 그러면 페달로 달리면서 가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할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아니다. 로드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것과 MTB를 타고 다니는 체감이 확실히 다르게 느낄 수 있듯이 전기자전거는 배터리 하나의 용량만으로도 충분히 무겁게 느껴지기 때문에 페달만으로 어느 정도 다니기가 힘들 수밖에 없다.

 

PAS모드로 하면서 달리다보면 페달을 할 때, 엔진이 어시스트를 해주는 느낌으로 달리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겠지만 주관적인 표현일지는 몰라도 반대로 오히려 언덕길이나 엔진이 버거워하는 구간에서 페달이 어시스트를 해주는 느낌으로 달리는 것이 맞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자체가 무거운 편이기도 하고 그냥 손으로 들어봐도 확실히 체감을 하기에 무겁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배터리의 성능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주행거리를 굉장하게 신경을 쓸 수밖에 없고 PAS모드로 계산을 해서 보이는 주행거리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한다. 오로지 스로틀로 가는 거리가 실질적인 거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내 배터리는 36v 20A 정도인데 여름에는 30km 정도 다니는 것 같고 원래 쓰던 7.5A의 경우에는 거의 10km 정도였다. 단순하게 언덕길을 올라갈 때만 언덕길을 페달을 밝았을 때 계산이었다.

 

애매하게 적당하게 PAS모드와 스로틀 중간을 섞어서 사용을 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었다. PAS모드는 결국에는 페달을 움직여야 작동을 하는데 자전거가 무게가 있어서 그런지 자주 사용은 안 하게 되는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한 두달정도 사용을 하다가 어느순간 아예 PAS모드는 작동을 안하게 되었다.

 

전기자전거 킥스탠드

 

바이크도 가끔 제꿍을 하게 되기는 하겠지만 자전거도 제꿍을 할 수 있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충분히 넘어질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마련되어 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흠집이 나고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에는 배터리가 큰 충격을 받으면 안 되는 것이 문제가 된다. 한 번은 배달을 다녀오고 나서 넘어져 있는 것을 보고 놀랐는데 다행스럽게도 핸들이 걸려서 배터리는 무사하게 부딪치지 않고 있었다.

 

리튬이온 배터리에 큰 충격을 가하면 얼마나 위험한지는 다들 잘 아는 내용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킥스탠드를 하나 더 달았다. 자전거의 무게가 있어서 그런지 점점 옆으로 기울어지기는 하는데 그래도 한 개만 세웠을 때보다 조금 더 안정감이 생기게 되었다. 물론 다시 접을 때마다 살짝 더 불편한 감은 있지만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다는 것에 더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있다. 이후에는 어떻게 하면 또 다른 스탠드로 바꾸어 볼까 여기저기 찾아보고 했는데 찾을 수 없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 보여서 그냥 킥스탠드 2개를 세운 것으로 만족을 하고 있다. 그리고 바람이 아주 심하게 부는 날이다 싶을 정도인 날에는 그냥 아예 눕혀서 놓거나 거치대가 있는 곳을 찾기도 했다.

 

타이어와 튜브

 

전기자전거를 사용을 하면서 가장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부분이 바로 타이어부분이다. 타이어에 나사가 박혀서 갑작스럽게 바람이 빠진적이 한번 있고, 튜브가 터지는 것은 정말 일주일에 3번씩 난 적도 있어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기도 했다. 정말 스트레스가 많이 받아서 통고무 타이어로 교체를 하려고 주문을 하고 출장을 불러서 교체를 하려고 했는데 출장기사님도 못하시겠다고 하고 그냥 출장비만 받고 가셨다. 물론 서울에 몇 곳을 찾아보면 교체를 해줄 수 있다는 곳이 있다고는 했지만 이 무거운 전기자전거를 가지고 가기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조합, 지금까지 6개월 동안 딱 한번 튜브가 터지는 것으로 끝나버린 것은 CST타이어와 함께  CST튜브를 인터넷으로 주문 후 동네 자전거 포에 가서 교체를 부탁을 하는 것이었다. 이 정도는 자전거를 다루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해줄 수 있는 범위이기 때문에 간단한 인건비용과 함께 교체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튜브용 자전거 실란트를 진짜 심하다 싶을 정도로 한통을 다 때려 넣었다. 어느 정도 적당량만 넣으라고 써있기는 했는데 어차피 되면 쓰는 거고 아니면 안쓰는 거라고 생각을 했다. 효과는 있었을까? 싶었는데 몇달뒤에 튜브가 터져서 교체를 할 때 보니까 여기저기 잔 구멍들 사이로 틀어서 막혀있던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였다. 

 

어느정도 가격이 있는 전기자전거는 대부분 튜브리스를 사용을 하고 있는데 정신건강에 이용을 한다고 치면 역시 튜브리스 된 타이어를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이거는 뭐 튜브리스 하자고 휠까지 다 바꾸고 할 수 없으니까

 

빅앤트 접이식 박스

 

의외로 내가 이것저것 장비들을 업그레이드하게 되면서 만족을 하는 제품이 빅앤트라는 회사의 접이식 박스이다. 이게 은근히 튼튼하기도 하고 고장도 잘 안 나고 구멍도 바닥에 있어서 어디에 딱 고정을 시키기가 딱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것저것 비슷한 느낌의 박스들이 많이 있기는 하겠지만 적당한 크기와 어느 정도 사용을 하는데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튼튼하기도 하고 잘 접히고, 어느정도 사용을 많이 해서 그런지 약간 접이식 부분이 껄끄러워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튼튼하게 잘 사용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접이식이어서 그런지 깔끔하게 보관도 가능하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든든했다. 이 박스는 너무나 좋아서 집에서 사용을 할 수 있는 더 큰 박스를 구매해서 창고에 물건을 담아놓는 데 사용을 하고 있다. 이 정도면 꽤나 훌륭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전기자전거 페달

 

은근히 고장이 잘 나는 제품 중에 하나가 바로 플라스틱 페달이었다. 쓰다 보니까 그냥 부서지는 일들이 상당히 많았다 어디 부딪친 기억도 많이 없었는데 그냥 쓰다보니까 너덜너덜 해지기 시작을 하면서 부서지고는 했다. 그래서 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그냥 그런 일이 없는 알루미늄 재질의 페달로 교체를 해버렸다. 장점은 한 번도 고장이 날 일이 없이 꾸준하게 잘 쓰고 있다는 것이고 단점이라고 한다면 저 뾰족한 부분이 가끔 발바닥을 짜릿하게 찌른다라는 느낌을 줄 때도 있어서 좀 그렇긴 하다. 전용 라이딩 신발이 있기는 하겠지만 생활형 자전거에 라이딩신발을 쓰고 싶지는 않아서 운동화만 잘 쓰고 있고 어느 정도 짜릿해지면 운동화를 교체할 때가 되었구나 하고 있다.

 

기어 조절

 

조작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조금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보통은 기어는 2단으로 해서 타고 다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언덕을 가는 데 있어서만 페달을 굴리고 있기 때문이고, 실질적으로 나머지 단수에서는 의미가 없을 정도로 페달을 굴리는데 힘이 들기 때문이고 어정쩡하게 스로틀을 당기면서 가는 것도 이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용을 하다 보면은 전기자전거에 굳이 기어가 필요할까? 하는 의문점도 생기지만 언덕을 올라갈 때는 사용을 하고 있다. 물론 잘 만들어진 전기자전거를 사용을 한다고 하면 더 좋은 조작법이 있을 것 같기는 하다

 

헬멧

 

정말 무조건 필수라고 할 수밖에 없는 제품 중에 하나가 헬멧이라고 할 수 있다. 근데 날씨가 좋아지는 만큼 생각보다 벌레와 부딪치는 일들이 너무나 많다. 그래서 선글라스나 방풍안경, 라이딩 안경등을 쓰는 경우도 많이 있기는 하겠지만 뭐 또 하나 준비를 해서 주렁주렁 가지고 다니는 것이 귀찮아서 이렇게 자석으로 붙이는 것으로 사용을 하고 있다. 여름에는 조금 더운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벌레랑 부딪치는 것보다는 훤씬 안정적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다만, 마스크를 하면서 하고 다니다 보면 어느 정도 입김이 들어가서 갑작스럽게 뿌옇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점은 주의를 해야 할 것 같다

 

스마트 플러그

 

헬멧은 필수품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다음 필수로 느끼는 것은 바로 스마트 플러그를 사용을 하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을 한다. 모든 리튬이온 배터리를 충전을 하는 데 있어서 과충전은 매우 위험한 부분이기 때문에 최소한 타이머를 맞추어 놓고 충전을 해놓으면 괜찮다고 생각을 한다.

 

보통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면 완충이 된다라는 생각이 있으면 나 정도면 2시간의 타이머를 맞추어 놓고 충전을 해둔다. 적당히만 충전을 하고 사용을 하는데 하루에 그렇게 많은 이동거리를 다니게 되는 일도 없기 때문에 적당히만 충전을 하는데 노력을 하고 있다. 다음날 멀리 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경우에만 완충을 하고 있다.

 

내 충전기의 경우에는 완충이 되면 자동으로 꺼지기는 하는데 그래도 한번 더 확인을 하면서 하면 좋고 스마트플러그에서 제대로 전원이 내려갔는지 다시 한번 확인을 하면 더 좋고, 충전기에서 꺼지면 스마트플러그도 자동으로 차단을 해준다. 조금 더 이중으로 안심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배터리 위치

 

전기자전거의 특성인지는 모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모든 무게가 뒷바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뒷바퀴에는 박스, 배터리, 가방, 모터 등등 뒷바퀴를 중심으로 무게 중심이 이루어지다 보니까 조금 무게를 분산을 시켜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고민도 조금은 하고 있었다. 그래서 한 번은 배터리를 앞바퀴 쪽으로 이동을 해서 달아보았는데 조금 더 안정적으로 느낄 수 있기는 했지만 문제는 자전거에서 내려올 때마다 다리에 걸리적거리는 것이 싫었다. 그래서 다시 뒷자리도 배터리를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다리가 긴 사람은 문제가 없기는 하겠지만 짧다면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보냉가방

 

이렇게 사용을 하면 뭐 따로 분리를 하면서 사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어느 정도 담아야 할 물건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면 가방을 메고 타면 더 안정적으로 이용을 할 수 있고 여기서 만족을 하고 있다. 눕혀서 갈 수도 있기는 하겠지만 그렇게 되면 무게중심이 틀어지는 날도 많이 있어서 그냥 물건을 많이 담아야 한다고 생각이 되면 박스에서 분리를 해서 어깨에 메고 간다

 

결론

 

나는 거의 1년 동안 전기자전거를 잘 사용을 하고 있다. 예전처럼 배달을 열심히 하지는 않지만 주위에 어디 간단하게 당근을 하러 가거나 또는 마트에서 장을 보러 가거나 할 때 잘 사용을 하고 있다. 마트에 장 보러 갈 때 차를 끌고 가기에는 너무 귀찮고 손으로 들고 오자니 그것도 귀찮고 했는데 이런 부분을 잘 해결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단점으로는 어디 장기간 묶어놓고 다녀오기에는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경보기를 따로 달아놓기는 했지만 바람이 불어서 흔들리기 시작을 하면 오히려 경보기가 울려서 더 주위사람들로 인해 피곤해지는 일도 있어 자물쇠로 묶어야 했고, 또 세워두웠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는 날도 있어서 자전거를 끌고 나가는 날이면 일기예보를 챙겨보게 되었다.

 

장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용을 하면서 어느 정도 생활의 편리함에 있어서는 확실히 좋은 것 같다는 결론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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