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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에는 많은 맛집들이 있습니다. 의정부에서 가까이 위치를 하고 있는 동네이기도 해서 자주 양주맛집들을 차장서 다니고는 합니다. 그래도 그중에서도 오래된 단골집이 하나 있어서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그곳은 다름 아닌 양주골이라는 순두부와 보리밥을 하는 집이에요.

 

저는 보통 육류를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자주 고기를 먹다보니까 나중에는 통풍에 걸리기도 해서 이후에는 외식을 하더라도 채식위주로 먹으려고 노력을 했는데 외식을 하게 되면 거의 채식을 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찾고 또 찾고 하다가 알게 된 집이 바로 이 순두부 하는 집입니다.

 

시골감성 분위기 양주골

 

외관부터 오래된 시골 할머니댁에 놀러온 듯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나 좋은 포근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시골감성이라서 그런지 뭔가 고향에 방문을 한 듯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나 좋습니다. 들어가기 전부터 뭔가 맛집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에 쏙 들 수밖에 없는 집이라고 생각을 해요. 가게 규모는 너무 크지도 않고 그냥 딱 시골집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안락한 느낌마저 들고는 합니다.

 

제 취향 때문인지 이런 시골에 고즈넉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이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들어가기 앞서 문 입구는 2곳으로 나뉘어 있는데 아무 곳으로나 들어가도 상관은 없습니다. 얖으로 그리고 옆으로 주차장이 되어있기 때문에 차를 타고 나오면 가까운 곳으로 들어가면 그만입니다. 뭔가 나름대로의 규칙대로 정리정돈이 되어있는 듯한 감성이 들어서 더 마음에 드는 입구입니다.

 

안으로 들어오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방입니다. 좌식으로 들어올 수 있는 방이 2곳이 있고 중앙에는 입식 테이블이 따로 있습니다. 편한 곳으로 들어가서 드시면 되는데요. 방에는 주로 단체손님들이 들어올 때가 많이 있어서 그런지 제가 갈 때는 쉽게 자리가 나지는 않네요. 점심시간 조금 일찍 가거나 빗겨서 가면 방에서 먹을 수 있는 날이 많았네요. 대신 오후에 한가할 때 브레이크 타임이 따로 있다고 하네요

 

많이는 아니지만 지방에 괜찮은 맛집들을 잘 다니다 보면은 이렇게 방으로 되어있는 곳들이 종종 보고는 하는데 이런 감성을 가진 곳들이 확실하게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위기가 주는 그런 감성이라는 것이 있어서 그런지 먹을 때마다 느낌이 너무나 감성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역마다 맛집들을 둘러보고 해도 이런 집을 개조를 해서 식당으로 옮긴 곳들을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종종 발견을 하고는 했는데 이제는 거의 상가건물 식당들이 이루어 있기 마련인데 이런 옛날 가옥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오랫동안 장사를 하고 있는 곳들을 보면 괜히 정감이 가는 것 같습니다. 교통편이 조금 그래서 그렇지 여유와 시간이 된다고 한다면 여기서 막걸리 한 잔 들이키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그런 정감가는 곳입니다.

 

23년 1월을 기준으로 가격입니다. 여기도 처음에 왔을 때보다는 가격이 상당하게 많이 올라왔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가격은 평균전이라고 생각이 드는 정도입니다. 여기에 주로 먹는 것이 보리밥정식하고 순두부정식 이렇게 2가지 메뉴가 있는데 제가 주로 먹는 것은 순두부 정식입니다. 순두부 정식이 조금 더 잘 나온다고 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밥의 차이가 있지만 순두부를 먹으러 오시는 분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양주맛집 양주골 순두부정식 2인분

 

순두부가 나왔습니다. 2인분의 양입니다. 뽀글뽀글 끓여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지고 끓이다가 멈추고는 간장 살짝 담아서 드시면 됩니다. 전통적으로 시골에서 가서 먹으면 느낄 수 있고 양은 보통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맛이 담백하고 간장이 단짠이어서 그런지 계속해서 숟가락을 놓지 않고 먹게 되는 그런 느낌이에요. 밥을 다 먹어도 계속 멈추지 않고 있는 식욕을 늘려주는 맛입니다.

 

양주맛집 나물 반찬 모든 것이 내 취향

 

반찬들은 특별한 것이 없기는 하지만 시골감성이여서 그런지 나물들이 다 맛있습니다. 뭔가 실제로도 나물들이 다 맛있는데 맛있는 나물을 시골집 분위기에서 먹으니까 더 맛있게 느껴지는 감성이 더해주네요. 제가 먹은 비빔밥 중에서는 가장 매력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일반적인 시내에서 비빔밥을 먹었을 때는 왜 이런 감성이 안 나오는지 모를 정도로 나물이 하나하나 건강하게 느껴지면서 개운하게 느껴지는 것이 참 좋은 나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두부 정식 2인분을 주문을 하면 이렇게 순두부와 보리밥과 현미밥이 섞여 나오고 나머지 비벼서 먹을 수 있게 나물들과 간단한 찬들이 이렇게 나옵니다. 친구들도 여기에서 밥을 먹으면 다들 건강해지는 기분이고 시골로 들어온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고 하네요. 도심에서 수 많은 체인점들의 맛에 조금 질리신 분들이라면 시골감성으로 한번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입에 꿀떡꿀떡 넘어가는 비빔밥

 

참기름과 고추장 그리고 나물들을 넣고 쓱삭 비벼서 먹으면 그냥 꿀맛입니다. 익숙한 듯하면서도 보리밥이 섞여 있어서 그런지 알알이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이 건강하다는 느낌도 들고 참기름을 부수어서 그런지 더 달콤 고소하다는 식감이 느껴지게 만드네요. 시골에서 먹는 듯한 이 느낌이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나물들이 한결같이 다 맛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어떻게 보면 더 저렴한 집을 찾을 수는 있기는 하지만 이 적당한 가격에 맛깔나게 한 끼를 먹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시골감성과 함께 먹는 것이 너무나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비빔밥을 성급하게 먹다보면 계속해서 눈에 들어오는 순두부가 눈길을 붙잡아 둡니다. 생각보다 성급하게 먹게 되는 이 비결에 조금은 여유를 두라도 붙잡고 있는 이 순두부는 단짠의 조화로 담백한 맛에 두부에 양념간장을 조금 뿌려서 먹으면 왜 이렇게 입에 착~하고 감기는지 모르겠어요. 평소에 두부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그냥 심심해 보일 수도 있는 단순한 이 순두부가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시골감성 양주맛집 양주골

 

이 집은 시골감성과 순두부 이렇게 해서 제가 좋아하는 감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집이라고 할 수 있어요. 순두부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을 몇 번 가보면 뭔가 아쉬움이 어느 정도 다 가지고 있었는데, 이곳은 그래도 제가 순두부 맛집으로 꼽으라고 한다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올 정도로 맛있다고 생각을 하는 집이고, 감성 한 스푼이 더해져 있어서 맛이 한 결더 살아나는 듯한 느낌입니다.

 

들어가는 길이 조금 좁고 구석에 있기는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주차장은 생각보다 꽤 크게 되어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일요일은 영업을 하시지 않고 점심시간에는 브레이크타임도 있다고 하니 방문을 하실 분들은 미리 전화를 해보고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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