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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 대페세상 점심은 가성비 깡패
예전에는 정말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집들이 많이 있다가 점차 금방 사라지게 되었던 것 같다. 그중에서도 하필이면 먹다 보면 괜찮은 곳이었는데 하는 생각도 들고 새롭게 생기는 곳들은 왜 이렇게 한결같이 비싸게 되는지 아쉬움이 너무나 많이 생겨나는 집들밖에 없었다. 한 끼를 먹끼 위해서는 가성비를 생각을 안 할 수가 없고 의정부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한 번이라도 하게 된다면 주머니는 점점 아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의정부의 물가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심지어 이제는 소주 한잔을 먹으려고 해도 5천 원이고 예전이었으면 의정부에서 국밥을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는 값어치였는데 이 정도로 물가가 계속 오르기만 하고 있으니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맛집을 다니는 나에게는 점차 어려운 일들만 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맛집을 다루는 블로거라면 그래도 여기저기 많이 다녀봐야 하는 것이 숙명과도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일부러 아는 길이라고 하더라도 돌아서 다닐때도 있고 검색도 해볼 때도 있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의정부 곳곳을 다니게 되는 것 같다. 지금은 서툴고 많이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배달을 하게 되면서도 이곳저곳을 살펴보면서 여기가 괜찮은 맛집일까 하는 생각으로 찾아다니면서 보기도 하고 있다.
그렇게 이곳저곳을 살펴보면서 찾아본 결과 나는 이곳을 우연히 발견을 하게 되었다. 괜찮을까 하고 검색을 해보기도 했는데 다들 호평이 많이 있어서 한번가보자 하고 생각을 하고 가보았다.
이 집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고기 무한리필도 있고, 김치찌개를 따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게 고깃집에서 장점일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할 수 있겠지만 내가 직접 먹어본 결과 김치가 정말 맛있게 잘 익고 김치찌개에 딱 어울리는 메뉴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많이 먹으려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면 김치찌개만 먹는 것도 하나의 대처가 될 수는 있겠다 싶다. 저녁에 먹으러 간다고 한다면 2인 이서 먹기에는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 바로 점심특선 11900원이라는 점이다. 이 정도의 이 정도 가격에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지 지금 2022년이 맞는지 헷갈리게 만드는 가격이기도 하다. 대신 평일에만 가능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가능하다 평일에 먹으려고 갔는데 이미 자리가 꽉 차서 기다리면서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이 있는 집이라고 할 수 있다. 맛집에는 이 정도 웨이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미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나 있기 때문에 뭐 이제 다 소문이 나도 괜찮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 2시에 점심특선은 마감이 되어버리는데 웨이팅을 해서 입장을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오려고 하시는 분들이라면 서둘러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 비계는 잘 보관을 해서 계속 불판을 닦는데 쓰세요
이 비계를 뭉텅이로 크게 처음 하나 내어주시면서 어떻게 이용을 하는지 처음 오신분들에게는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신다 여기 사람들은 계속 밀려 들어오는 편이고 사장님도 계속해서 바쁘게 다니시고 하기 때문에 대부분 셀프로 이루어지는 편이다. 처음에 된장찌개를 선택을 할지 김치찌개를 선택을 할지 여쭈어 보는데 일단 김치찌개를 선택했는데 잘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계는 꼭 잘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뭉텅이 비계는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김치를 자연스럽게 구워 먹게 되고 고사리도 구워 먹고 하다 보면 불판이 많이 더러워 지기 때문에 이 비계로 슥삭하고 지우면 감쪽같이 새 거처럼 지워지기 때문에 살살 문지르면서 불판을 닦는데 쓰기에는 딱 좋은 용도이다.
처음에 가볍게 시작을 하기 위해서 얇은 고기를 선택을 했다. 그런데 사실 고기의 질은 딱 전형적인 무한리필집의 그 느낌이라고 생각이 든다. 고퀼리티라고 하기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대부분의 고기들이 국내산으로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성격이 급하다고 계속해서 막 굽다가는 제대로 먹기 힘들기 때문에 정성 들여 잘 굽는 것이 필수적인 스킬이라고 느껴진다. 한번 타기 시작을 하면 육질이 매우 엉망이 되어버릴 수 있다.
보통 무한리필로 오는 맛집들을 방문을 해보면 거의 3판을 먹었을 때 거의 배꼽의 한계점을 느끼면서 더 못먹게 되는데 그래도 반찬은 꾸준하게 계속해서 먹고 또 먹고 하는 것이 귀찮아서 한 번에 한판에 많이 퍼오기는 했다. 너무 많이 담아서 가져온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귀차니즘이라는 것은 언제나 무한리필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귀찮은 일이니까..
● 김치찌개 맛이 너무나 예술입니다
난 사실 여기 김치찌개에 너무나 반해 버렸다. 의정부 김치찌개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느낄 수 있었다. 계속해서 끓여서 먹다 보면 거의 국물이 많이 조그라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물을 부어가면서 또 끓이고 또 끓이고 했다. 얼큰한 것이 너무나 좋았고 계속해서 고기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었으니, 불판에다가 고기를 구워서 먹는 것보다 김치찌개에 넣어서 먹는 것이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질 정도로 괜찮은 맛집이라고 할 수 있었다.
김치가 아주 잘 익은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김치 맛 자체가 굉장히 좋은 편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보쌈처럼 고기를 싸아서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거의 김치 한 포기를 먹었을 정도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집은 김치 맛집이라고 할 수 있었다. 괜히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서 따로 파는지 이해를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역시 김치를 하려면 이 정도 맛집 정도는 되어야지 하고 인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거의 한 점에 하나씩 김치를 쌓아서 먹었다. 음냐 이게 거의 마지막 3번째 판에서 먹은 것이었는데 친구랑 같이 한 점씩 싸서 먹으려고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다. 김치를 먹게 되면 많이 불판이 타게 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비계가 아직 남아있고 살아있어서 틈틈이 닦으면서 먹을 수가 있었다. 요런 느낌으로 계속 먹게 되었다.
● 국내산이 있다는 것이 놀랍네요
원산지를 확인을 해보면서 보니까 당연하게도 나는 다 수입산에 의존을 해서 팔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국내산이 더 많이 있는 것을 보고 나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물론 소고기부터는 호주산이고 삼겹살만 하더라도 국내산이 되어있다는 것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좋았다.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 의정부에서 하는 무한리필 집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냉장고 안에 이렇게 잔뜩 퍼서 담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집게로 하나씩 담아서 보다 보니까 사실 뭐 큰 기대는 안 하기는 했다. 원래 저렴한 육질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러니 뭐 그냥저냥이라고 실망을 하고 먹을 수도 있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반찬들도 괜찮고 밥도 먹을 수 있고 무엇보다 김치가 맛있으니까 뭐 감칠맛 하나는 끝내주게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엄청난 국내산의 A급 육질을 기대하신 분들이라면 실망 할 수도 있지만 이 가격에 실망한다면 그게 더 오히려.. 말이 안되지 않나 싶다.
이왕이면 육질을 생각하고 한번 먹더라도 더 맛있게 먹으려고 노력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도 여기는 감탄을 할 수밖에 없는 세심한 가격이라는 것이 느껴질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이 먹고 하면서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좋았는데 사실 점심특선은 너무나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좋을 수 밖에 없고 언제까지 점심특선으로 할지는 모르겠으나 이것이 끝나더라도 나는 김치찌개를 먹으러 한번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에 아주 행복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고, 의정부 맛집 중에서 이 정도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감탄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앞에 주차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중에 하나이고 근처에 공영주차장을 찾으시는 분들도 있기는 하겠지만 매우 복잡한 수준이고 그냥 차를 놓고 방문을 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마음 편할 것 같다.
결론
점심특선으로 먹을 수 있는 가성비 넘치는 무한리필 고기뷔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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