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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양주카페 커피와 나무 붕어페스츄리

오오오리 2022. 11. 16. 11:27

날씨가 많이 쌀쌀해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밖에서 돌아다니면서 경치를 구경을 하는 것보다 이제는 실내에서 카페를 다니면서 보내는 시간이 조금씩 더 늘어나는 것 같아요 그와 더불어서 붕어빵의 계절이 돌아오기도 했어요. 양주카페 자주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겨울에는 여기저기 다닐 수 없으니 자연스럽게 다니게 되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정말 큰 베이커리를 한 카페들이 많이 있어서 주차도 편하고 좋기는 하지만 조그마한 카페를 다니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다들 각자의 매력이 있기는 하지요.

 

제가 이날 방문한 양주카페는 커피와 나무라는 카페입니다. 돈가스 클럽 본점 옆에 있는 곳인데 붕어 페스츄리를 판매를 하고 있어서 가볍게 커피를 한잔 할까 하다가 붕어도 한 마리 모시고 싶어서 가볍게 포장을 했습니다.

단순하게 붕어빵인줄 알았지만 자세히 보면 페스츄리입니다. 다양한 맛이 있어서 괜찮더라고요 팥부터 슈크림, 블루베리 크림치즈, 누텔라 바나나 이렇게 4가지가 있어서 본능적으로 끌리게 되었던 것 같아요. 작은 양주카페여서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크지는 않지만 잘 되어있습니다. 주차에 대한 부담은 크게 없었지만 주말이나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에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담소를 나누기에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여서 그런지 이리저리 모임들을 하시는 분들도 지나가다가 들려서 한 번씩 이야기를 나누고는 하는 것 같고 조용한 곳을 원하는 커플들도 오는 것 같아요. 저는 이런 느낌이 너무나 좋은 것 같아요 들어가기도 전에 왠지 포근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니까요.

커피와 나무라는 카페의 이름답게 굉장히 나무로 된 가구들과 화분들도 잔뜩 보이게 되어서 편안하다는 인상을 자주 보게 되는 것 같네요.  대형 카페와 달리 이런 소박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들 때는 너무나 제 취향을 한 껏 담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런 소박한 느낌을 주는 곳을 너무나 좋아해요.

몇몇 개는 판매를 하고 계시는 물품들도 있네요. 나무로 만든 공예품이고 실생활에서도 쓸만한 제품들을 내놓은 것 같아서 필요하다면 한 번쯤 구매를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물론 저는 눈으로만 감상을 하고는 합니다. 나무의 무늬가 잘 나와 있어서 이뻐보이네요

다양한 음료와 함께 간식거리들이 즐비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요즘에는 무인으로 운영이 되는 카페들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직접 해주는 곳이 확실히 맛에서는 더 뛰어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정겨운 메뉴판을 보면서 한잔씩 거들면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아늑한 양주카페입니다.

페스츄리를 4마리를 하면 조금 더 가격이 저렴해지기 때문에 저는 4마리를 주문을 했는데 처음에는 겨울이라서 그냥 붕어빵이겠지 하고 착각을 했는데 페스츄리였습니다. 다양한 맛으로 먹을 수 있고 요즘 다른 카페에서도 이런 페스츄리를 하면 나름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고소하면서도 맛있는 냄새가 카페 안에서 퍼지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군침을 자극시키네요.

담소를 나누기에 딱 좋은 테이블들이 잘 배치가 되어있고 테이블과 테이블의 간격이 어느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더욱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정도 이야기를 할 때는 테이블 간격이 있어야 편안하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물론 조명과 나무 인테리어가 한몫을 하기는 하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소파를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쉽게 찾아볼 수도 없고 어딜 가더라도 그런 자리는 금방 사람들이 차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나무 느낌이라서 눈이 편해서 그런지 아늑하다는 느낌이 있어 좋았습니다.

주문을 하면 그때 구워서 그런지 바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한 15분 정도 기다려야 했어요. 잠시 머물다가 시간을 보내면 계속해서 고소한 냄새가 제 코를 자극을 해서 그냥 저는 나와서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먹기도 전에 그냥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슈크림을 참 좋아해서 주문을 했는데 점심을 먹고 나서 살짝 부족하다면 후식으로 먹기에도 괜찮더라고요. 

 

대형 카페들은 그냥 잔뜩 빵을 쌓아놓고 파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작은 곳들은 그때그때 만들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또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도 맛있으니까 괜찮아요

종이박스로 해서 포장을 해주었어요. 붕어 4마리 몰고 가세요~ 기분 좋게 가지고 나옵니다. 따근 따끈할 때 바로 먹어야 맛은 있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집에 도착을 해서 먹어야지 하고 꾹 참고 있었어요. 저녁이 될 것 같아서 빨리 집에 가서 먹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점점 밤에 운전을 하는 것은 자신이 없어지기 시작을 하네요.

붕어 페스츄리를 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잘 구워져 있더라고요. 아직은 온기가 남아있어서 괜찮았어요. 페스츄리답게 그렇게 붕어빵이 이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모양은 알아볼 수 있는 정도였고 맛깔나게 잘 구워져 있네요. 이거 정말 왠지 나도 모르게 기계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역시 제가 좋아하는 슈크림이라서 고소함과 달달함이 입안에 전체적으로 퍼지네요. 일반적인 붕어빵과 달리 빵집에서 먹는 그런 페스츄리의 맛이어서 그런지 더 입에 잘 맞았어요. 바삭하고 부서지는 느낌과 슈크림이 달달하게 녹아들어서 괜찮더라고요. 다음에는 오전에 가서 아메리카노와 함께 양주카페에서 즐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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