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IT제품

고프로 12 GOPRO 솔직후기

오오오리 2023. 10. 13. 20:27
고프로 12 출시 전

 

1년이라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면서 결국 출시를 해버린 고프로 12 블랙이다. 7부터 꾸준하게 사용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역시나 미니는 나오지 않았다.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 들기는 했다. 사실상 미니가 나온다고 하면 이번에는 미니로 가볼까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없었고, 1인치 센서라는 루머는 지난번에 언급했던 것처럼 나오지 않았다. 이쯤 되면 출시하기 전부터 고프로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하는 루머들을 보면 일부러 퍼뜨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든다. 당사자가 직접 할 생각이 없는데 미리 기대감을 떨어뜨리는 것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결국 출시를 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믿지 말아야 할 것 같다.

고프로 12 한 달 정도 사용후기

3주 정도 사용을 해보면서 오히려 내려온 가격으로 인해서 흡족하게 생각을 했다. 지난 11과 비슷한 가격대로 출시를 하였다고 하면 오히려 기분이 나쁘게 느껴질 수 있었을 것 같다 은근히 편리해진 인터페이스와 은근 편해진 블루투스 연결등이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쓰게 되어서 무엇이 업그레이드인지 잘 알 수 없는 부분들이 있기도 했다. 매번 업데이트도 이루어지기는 하지만 폰과 연결해서 쓰는 일은 거의 없었고 그냥 단순하게 한번 세팅을 해놓으면 녹화버튼 한 번으로 빠르게 녹화를 하게 만들어 놓은 기능만 사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의미 없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여서.아쉽다는 생각도 든다.

 

한 가지라도 더 해주길 바랐다고 한다면 이렇게 내놓을 것이라고 한다면 그냥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한해를 넘겨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HDR과 Log

고프로 12를 사용을 하면서 이번에 만족스럽다고 느끼는 부분을 꼽으라고 한다면 HDR기능을 그나마 꼽을 수 있는 것 같다. 크게 4k에서만 사용을 할 수 있는 부분은 아쉽기도 하지만 뭐 납득이 아예 안 되는 부분들도 아니고 표준으로 해놓고 야간에는 iso나 셔터스피드를 조절을 한다든가 미세한 부분들을 조절을 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몇 번의 조작의 귀차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냥 HDR로 항상 녹화를 하고 있다.

 

Log는 물론 사용을 해보았지만 색조절을 하는 것이 오히려 더 귀찮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단순한 컷편집 정도만을 하고 있는 나에게 있어서 그냥 귀찮은 존재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색감을 조절을 하고 한다면 최소한 상업용으로 필요한 분 들이거나 아니면 최소 풀프레임 미러리스로 찍는 경우에만 써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그렇다고 해서 기능이 없는 것은 아니니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별로 다른 것 없는 외관

먼 거 푸르뎅뎅한 것을 넣고 외관이 바뀌기는 했지만 그것만 빼면은 크게 달라진 것은 이번 고프로에서는 의미가 없었다. 오히려 전작들이 그냥 검은색이어서 그게 더 깔끔하지 않았나 싶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고프로는 야외에서 이리저리 뒹굴면서 사용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이런 푸르딩딩은 유심히 살펴보게 되는 외관이나 흠집 등에 있어서 무난하다고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덜 신경을 쓰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액정에는 보호필름 하나정도는 붙여놓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고 할 수 있다. 보호필름을 붙임으로써 터치가 잘 안 될 수도 있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세팅을 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그냥 붙이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한다

길어진 촬영시간

나도 확인을 해본 적은 없지만 이번 고프로 12는 가변 비트레이트를 사용을 하여 발열에 조금 더 신경을 쓴 결과물이라고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덕분인지 몰라도 움직이면서 촬영을 하다 보면은 나름대로 촬영시간이 11에 비해서 늘어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비약적으로 올라간 것까지는 모르겠고 체감을 해보면 그래도 이쯤 되면 꺼질 때가 되었는데 하는 상황에서도 버티는 것이 용했다. 5.3k 촬영으로 30분은 버티는 순간도 있었다. 이후는 메모리가 날아갈 수도 있겠다 싶은 부분들이 있어 길게 촬영을 하는 것은 겁내고 있었다. 실험 삼아 이렇게 했을 뿐 평소에는 4k 24p으로 해놓고 배터리 없이 촬영을 하면 면 딱히 건들 것이 없다.

 

볼타를 쓸까 고민도 많이 되기는 하지만 짐들이 늘어나는 것이 귀찮아서 핸드폰에 쓰고 있는 보조배터리로 그냥 쓰고 있다. 여기서 지난번에도 이야기를 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C to C로 연결을 해야만 켜진다 A타입으로 연결을 하면 촬영을 못하고 꺼진다 보통 1m 케이블로 연결을 해서 켜고 촬영을 하는데 움직이면서 촬영을 할 때는 선이 있다는 것이 귀찮을 때도 있기는 하지만 한 손에 들고 보조배터리는 주머니에 넣어두고 하면 처음에는 불편해도 익숙해졌다. 물론 볼타를 쓰면 될 것 같지만 보조배터리도 어차피 멀리 가면 들고 다니는 편이고 용량이 높다면 고민해 보겠지만 가격대비 용량이 아쉽다

고프로 12로 찍은 사진

동영상 머신으로 사용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사진도 궁금해하실 것 같다. 대부분이 유튜브에서 고프로로 찍은 영상을 많이 감상하겠지만 블로거들을 위한 사진영상으로 보았을 때는 어떨까 싶은 사람도 분명 있을 것 같다. 슈퍼포토라고 해서 찍기는 했지만 사실 수준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보다 조금은 떨어진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간단한 스냅샷으로 쓸 수는 있기는 하겠지만 생각보다 색감을 담아내거나 혹은 리니어로 촬영을 하여도 특유의 액션캠 왜곡을 보정한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도 칭찬을 해주고 싶은 부분은 다른 액션캠에서도 이 보다 못한 화질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영상을 찍으면서 순간순간 스냅샷을 찍기 위해 활용을 한다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고프로 12에 대한 결론적인 생각

지금까지 시장을 생각을 해보면 여행크리에이터들이 활용을 하면서 전천후로 쓰는 그런 간단한 느낌으로 내구성까지 좋아서 막 쓰기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미래의 시장은 역시 갤럭시가 위대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결국에는 센서크기, ois, 화소등 카메라를 결정짓는 대부분의 요소들이 갤럭시 울트라가 이겼다.

 

액션캠들은 그냥 이제 완벽한 액션을 위해서만 필요한 카메라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어떤 식으로든 13에서는 또 한 번의 승부를 해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고프로 12를 사면서 느끼는 점은 머리는 분명히 s23울트라 또는 dji액션 4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마음은 여전히 고프로에 남아있다. 여태껏 왕좌의 자리를 차지를 하면서 익숙해진 인터페이스와 내구성 그리고 브랜드에 대한 느낌등이 다양하게 담겨있기 때문에 뭔가 나름대로 빠지게 된 부분들이 있다.

 

살까 말까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고프로 9 이하 안 사고 있었다면 살만하다는 점으로 느끼고 고프로 10 이상이 있다면 한번 더 기다려 보는 것도 좋다. 내년에도 이모양이거나 큰 변화가 없다면 울트라나 질러야겠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