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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용현동 맛집 우리족발


1. 가게가 큰편이고 주차 걱정이 없어요

 

나에게는 정말 별로 필요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포장을 할 때는 가끔 주차를 하기 마련이다. 왠만해서는 족발은 술과 함께 하기 때문에 그냥 투벅투벅 걸어가는 날이 더욱 많은 곳이기도 하다. 그래도 족발만 먹으러 오거나 차를 끌고 오거나 하시는 분들에게는 주차장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꽤나 큰 편이다. 그런 쪽으로 생각을 하면 주차는 편안한 곳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리 맛집이라도 차를 끌고 가기 애매하다면 불편하기 마련인데 여기는 주차장이 잘 되어있는 편이라 큰 걱정은 없다.

족발 중은 둘이서 먹으면 배부른 정도이고 셋이서 먹으면 조금 아쉬울 수 있는 양인 듯 하다. 하지만 요즘 가격으로 본다면 정말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을 한다. 프렌차이즈나 또는 다른 일반 괜찮다는 곳들은 여기서 3~4천원정도 더 비싼 가격을 유지를 하는 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족발만 놓고 본다면 살짝 착한 가격을 가지고 있다.

2. 따끈따끈한 족발

 

깨가 솔솔 올라와져 있고 매일 삶는다는 말처럼 항상 가면 따끈따끈하게 해서 내어주신다. 어떤 사람들은 차가운 족발을 먹어야 제맛을 느낀다고 하지만 나는 무조건 뜨끈뜨끈한 족발을 선호한다. 비계나 이런 것들도 적당히 들어있고 고소하면서도 간이 잘 되어있는 편이라고 생각을 한다.

3. 배신없는 맛의 보장

 

사실 더 저렴한 족발을 찾는다고 하면 찾을 수 는 있다. 하지만 어느정도 내가 먹었을 때 맛있다의 기준에 딱 부합하는 족발집이라고 생각을 한다. 예전에 시장에서 사서 먹었을 때, 털이 남아있어 입안에서 까칠하게 닿은 느낌이 트라우마로 잡혀 있어서 그 때부터는 왠만해서는 저렴한 족발은 안먹는게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또 생긴지 얼마 안된 곳에서는 이 족발의 간을 잘 못맞춰서 싱겁거나 너무짜거나 하는 곳들도 있었다. 이런 저런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집을 찾는 것 보다는 이집 족발이 제일 무난하면서 맛있는 것 같다.

4. 한점에 한잔

 

사실 술은 어른들께 먼저 배워야 한다고 하는 말을 흔히 들어봤다. 어릴 때 어른들께 미리 배운 족발에 대한 예의는 한점에 한잔이였다. 지금 생각을 해보면 그 당시에는 소주값이 저렴했으니 가능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했다가는 거의 뭐 술값이 족발값만큼 나오기 때문에.. 아 옛날이여 ㅋ 그땐 뭔가 풍요로웠다라는 생각이 든다.

5. 반찬들도 무난하게 맛있는 편이다.

 

가게에서 먹으면 좋은 점이 잘 먹게 되는 반찬들은 리필을 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 특히 족발은 먹다보면 조금 느끼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보쌈무나, 마늘, 고추등을 자주 먹게 되는 것 같다. 특히 콜라겐 덩어리를 먹을 때는 느끼해진 뱃속을 알싸하게 바꿔줄 필요가 있다. 반찬들도 나오고 된장국도 나왔는데 맛있게 잘 하는 편이였다.

의정부 용현동에 위치한 족발 맛집이다. 뼈도 튼실하게 들어가 있어서 잡고 먹는 맛이 괜찮다. 찬들도 정갈하게 잘 나오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을 한다. 의정부에 유명한 족발거리도 있고 많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저렴하고 깔끔하고 맛있어서 괜찮게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은근히 포장을 해가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중짜리를 포장해가면 5천원 할인되어서 21000원에 먹을 수 있는 근사함이 있다. 그래서 저녁이 되면 아버님들이 우두켜니 오셔서 하나씩 포장해가시는 멋진 모습을 종종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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